TV를 보다 보면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아이돌 가수들이 참 많은데요. 연기와 뮤지컬, 예능 등에 도전하던 이들이 이제 신나는 음악을 직접 만질 수 있는 DJ로 변신해 끼를 방출하고 있습니다.
그룹 '제국의 아이들'의 문준영 씨와 '애프터스쿨' 가은 씨의 디제잉 이야기-, 이보람 기자가 전합니다.
화려한 사이키 조명이 정신없이 번쩍이는 파티 투나잇!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코 신나는 음악인데요. 온갖 기교를 부리며 귀와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이 음악-,
[현장음: 바로/B1A4]
진영이 형이 평소에 워낙 EDM 음악에 관심도 많고, 디제잉 하는 것도 좋아하고 아마 앞으로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
[현장음: 진영/B1A4]
언젠가 한 번 제가 꼭 무대에도 서보고 싶어요 DJ 무대!
[현장음: 모니카/배드키즈]
아이돌 걸그룹 최초로 듀오 디제잉을 하게 되었습니다
전문 DJ 영역에 아이돌 가수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
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[빅버드 뮤직 페스티벌]! 새빨간 색상의 슈트를 입고,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흥을 북돋는 이 남자!
바로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이자, 닉네임 'ZE:A 애프터'로 활동 중인 문준영인데요.
[현장음: 문준영/제국의 아이들]
처음에 디제잉 시작할 때도 셀럽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
잘생긴 '아이돌 가수'에 대한 편견은 금물! 문준영은 DJ로서의 진가를 아낌없이 발휘하며,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.
[현장음: 문준영/제국의 아이들]
저한테는 정말 감사한 무대였고 좋은 기회였어요 유명하신 분들과 함께 후배로서 막 시작하는 입장으로서.. 그렇게 큰 무대 기회를 주셨는데 되게 준비를 많이 했어요
어느덧 DJ로서의 한 영역을 구축한 그는 국내외 각종 페스티벌 및 클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.
[현장음: 문준영/제국의 아이들]
굉장히 매력이 많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고 흥이 많아져서 흥부자가 된다는 느낌! 흥부자! 제가 그렇게 흥이 많지 않았거든요 근데 디제잉하면서 되게 흥이 많아졌어요 저한테 어떻게 보면 좋은 계기가 된 거 같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죠
공연의 흥을 북돋워 줄 목적으로 광희와 케빈을 초대할 의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
[현장음: 기자]
더블 디제잉을 한다면..
[현장음: 문준영/제국의 아이들]
DJ이요? 멤버들?
[현장음: 기자]
누구랑 하고 싶으신지?
[현장음: 문준영/제국의 아이들]
DJ는 저만 하고요 호스팅을 MC 모르겠어요.. 딱 두 명이 있는데 한국 페스티벌이면 광희 씨를 한 번.. 호응이 좋잖아요 그리고 명수 형도 하시고 그러는데 명수 형이 장난으로 '야 너도 준영이 옆에서 MC해!' 했더니 '아우 저는 못해요 선배니임~' 그러더라고요. 광희한테 그런 자신감을 줘보는 것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.. EDM 팬들 앞에서 그런 경험을 같이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고.. 케빈 군은 또 호스팅 영어가 되잖아요 해외 페스티벌 같은 데 가면.. 케빈 군이 피처링 MC로 와서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
매 공연마다 밤을 새우다시피 하는 '열정'은 기본!
[현장음: 문준영/제국의 아이들]
병적으로 날을 새요. 왜냐면 무대에 올라가는 거고 제 무대잖아요 그래서 신경을 많이 쓰고 신경을 쓰다 보면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돼서..차라리 이렇게 할 바에는 날을 새서 연습해서 무대 끝나고 싹 풀어지자!
자신의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덤~!
[현장음: 문준영/제국의 아이들]
좋은 음악 같이 공유해요 우리!
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디제잉 실력에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아이돌 가수의 DJ 활동에 '인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'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데요.
[현장음: 가은/애프터스쿨]
처음 시작한 두 사람을 봤을 때 가수를 했던 사람이라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 보니까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실력으로 다른 분들에게 절대 뒤처지지 않게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